전남 완도군 소모도 한 해안가 갯바위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9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50분쯤 완도군 청산면 소모도 한 해안가 갯바위에 A씨(72·여)가 숨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해경은 완도경찰서 112상황실로부터 신고 접수를 인계받은 뒤 민간구조선과 구조정을 이용해 오후 1시46분쯤 A씨를 인양했다. 이어 오후 2시15분쯤 완도항으로 입항한 뒤 A씨를 인근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했다.
해경은 지문조회를 통해 천안에 거주하고 있는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해경은 국립수사과학연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