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저소득층 의료복지 지원 강화

입력 2019-10-09 12:54
의료급여 사례관리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저소득층 의료급여대상자에 대한 의료복지 지원을 확대한다.

포항시 의료급여 수급자는 9월 말 기준 저소득 의료급여대상자, 국가유공자, 북한이탈주민 등을 포함한 1만7830명이다.

의료급여제도는 생활유지능력이 없거나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의 의료문제를 국가가 보장하는 공공부조제도로, 건강보험과 함께 국민의료보장의 중요한 수단이 되는 사회보장제도이다.

시는 올해 예산 1113억원을 들여 의료급여대상자가 질병 등으로 병원진료를 받을 경우 입원, 외래진료를 지원한다.

또 현금급여 지원제도로 155억원 예산을 가지고 요양비를 지원하고 의료급여수급자 중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동휠체어 등 85개 품목의 장애인보장구 지원, 임신·출산진료비 및 노인틀니 등도 지원한다.

포항지진으로 인한 이재민 의료급여수급자에 대한 해당 기간 병원진료비 본인부담금 정산 부분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의료급여관리사 6명을 투입해 병·의원 약국을 이용한 의료급여 과다 이용자와 비합리적 공급자, 신규수급자를 대상으로 현장중심의 밀착형 사례관리를 하고 있다.

시는 의료급여대상자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그들의 욕구에 따라 방문간호, 돌봄, 정서지원 등 가사간병서비스를 연계해주고 있다.

정기석 포항시 복지국장은 “민관이 협력해 저소득 의료급여대상자들에 대한 지원을 더 확대하고 그들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행정력을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