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국 기초자치단체 첫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 개최

입력 2019-10-09 08:50
‘2019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 포스터<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순천시는 오는 24~26일까지 향동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2019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를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번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전남도, 시,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된 행사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사추진위는 매주 두 차례 오송역 컨벤션센터와 행사가 치러지는 순천시 향동 문화의 거리를 오가며 전체적인 행사 구상과 현장 점검을 병행해 활동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도시재생 한마당은 ‘내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 역사·생태·문화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순천의 도시재생 지역 골목길을 그대로 활용해 열린다.

행사 첫날인 24일은 개막식, 협치포럼, 뉴딜대상 시상, 전야제 행사가 열린다. 둘째 날은 참여기관 화합을 위해 주민참여 경진대회, 활동가 네트워크, 도시재생 세미나, 옥상 감성 파티 등이 열리며 셋째 날은 지역 특화재생 공유대회, 폐회식으로 마감한다.

특히 도시재생 지역주민의 삶의 현장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주민과 상가의 직접 참여를 통해 주민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참여기관별 순천 사랑 상품권 구매 및 활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양효정 순천시 도시재생과장은 “2019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는 정부, 지자체 간의 도시재생 정책과 우수 사례, 성과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주민 주도의 순천형 도시재생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도시재생을 통한 순천 도시의 미래를 보여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전국 기초자치단단체 최초로 ‘2019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심사한 결과 순천형 도시재생 사업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부합한 대한민국 도시재생 성공모델로 평가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