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8일 오전 9시부터 조 장관 부부의 자산관리인 역할을 한 프라이빗뱅커(PB) 김모(36)씨가 과거 근무한 한국투자증권 목동지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사와 수사관들은 이곳에서 김씨 업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5일 김씨의 현재 근무지인 서울 영등포지점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김씨가 정 교수의 동양대 연구실에 있는 PC를 반출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