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32)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배우 구혜선(34)이 책 구절을 통해 자신의 심정을 전하고 있다.
구혜선은 8일 오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자신이 출간한 ‘나는 너의 반려동물’에 나오는 페이지를 찍은 사진들이다.
구혜선이 이날 올린 페이지 사진에는 “우리 또 이사 가. 좋겠지. 새롭지. 신나지. 다시 시작하려니. 이전보다 더 나아질 거란 믿음으로 남은 여정을 우리 함께. 또 이사 가”라는 글이 들어있다. 다른 사진에는 “나의 길을 걷겠다. 비겁하지 않겠다. 아늑하겠다. 이상하겠다. 그리고 너와 함께 가겠다”라는 글이 나온다. 이 글들을 통해 본인의 근황과 심경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혜선은 지난달 19일에도 “세상 그 어떤 존재보다 신뢰하는 너. 너는 내가 어떤 모습이 되어도 나의 팔 다리 눈 귀 코가 되어줄 테지. 내가 쓸모없는 인간이 되어도 나를 버리지 않을 테니까. 내 곁에 있어줄 너니까”라는 글이 들어있는 책 페이지 사진을 올렸다. 이 페이지에는 구혜선의 반려동물로 유명한 ‘감자’가 등장한다.
“열심히 살았는데 억울함만 남았다. 열심히 살았는데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다. 열심히 살았는데 아무 것도 없었다. 너만이 나를 한결같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라고 적힌 페이지를 올리기도 했다.
안재현은 구혜선과 달리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안재현은 화장품 광고 모델과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7’에서 하차했다.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촬영 현장에선 외톨이처럼 지낸다는 목격담이 나오기도 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