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 들녘 온통 수놓은 억새를 즐기세요’
광주 서구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극락교 인근 서창둑길 377 친수공원에서 ‘영산강 서창들녘 억새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억새밭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이라는 주제로 올해 5번째 열리는 축제는 극락교~서창교 사이 영산강 억새길을 따라 펼쳐진다. 다양한 자연 친화형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 인근에서 황금빛 억새로 물든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축제다.
영산강 자전거길 안내센터 앞에 설치되는 주무대에서는 개·폐막식과 서구민 노래자랑 결선이 진행된다. 생태환경사랑캠페인 자전거 대행진을 시작으로 퓨전재즈공연, 생태환경콘서트, 제4회 전국아마추어 예술대회 본선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이어진다.
억새축제 주요프로그램으로 억세게 운좋은 날 황금억새찾기, 생태와 자연이 있는 보이는 라디오, 생태배움터 ‘나는야 생태박사’, 생태환경 영화상영, 당신의 마음 속 시쓰기, 백일장 및 미술대회, 서창들녘에 부는 글바람 그림바람 등이 운영된다.
억새사진관에서는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 마리모 어항만들기 체험,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우리가족 새집 만들기, 억새축제와 함께하는 아트피크닉 등도 곁들여진다.
특별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생태환경사랑 자전거 대행진과 걷기행사, 장애인과 함께하는 억새길 자전거 나들이 등은 광주환경공단 하천사업소와 함께 진행한다. 축제를 통해 환경을 지키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일깨우자는 차원이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황금빛 억새가 넘실거리는 영산강 일원의 억새축제를 통해 가을의 감성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