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병기 챔피언요? 경기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핀 탑라이너 ‘도란’ 최현준이 첫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핀 선수단은 8일 오전(한국시간) 인천공항 제2 터미널을 통해 출국, 독일 베를린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창단 후 첫 롤드컵 참가를 앞둔 그리핀은 오는 14일부터 대회 그룹 스테이지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출국 전 국민일보와 만난 최현준은 “지금껏 해왔던 대로 열심히 연습하며 롤드컵을 준비했다”면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보니) 다른 해외 팀들은 전략적으로 예상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우리는 해온 대로, 우리 스타일대로 연습하겠다”고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롤드컵은 9.19패치 버전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최현준은 “메타 분석은 50% 정도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에 등장한 탑 트리스타나, 탑 이즈리얼 등 조커 픽에 대해선 “모든 경우의 수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잘 대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최현준은 “우리 팀의 목표는 우승”이라면서 “자신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첫 롤드컵은 좋은 경험이자 좋은 기회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