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유서도 함께

입력 2019-10-08 08:44

경기도 시흥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시흥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4시45분쯤 시흥 정왕동의 한 주택에서 A씨(45)와 부인, 두 자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A씨 친척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숨진 가족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어린 자녀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바깥에서 침입한 이들의 흔적은 없었다. 경찰은 A씨가 두 자녀와 부인을 먼저 숨지게 한 뒤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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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원 기자 o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