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첫 홈런 터뜨린 최지만…상대는 잭 그레인키

입력 2019-10-08 05:38
뉴시스. 사진은 최지만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말 끝내기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지만은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시즌 18호) 1타점 1볼넷을 기록했으며 TB는 94승 64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지켰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특급 투수인 잭 그레인키가 던진 공을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최지만은 한국시각으로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서 3회말 휴스턴 선발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1차전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한 최지만은 2회 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차전에서도 마찬가지로 4번 타자로 출전한 그는 3-1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선발 잭 그레인키의 다섯 번째 구를 88마일(약 142㎞)짜리 체인지업으로 공략해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이 때린 공은 그대로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최지만은 올 시즌 19번째 홈런을 쳤지만 포스트시즌 홈런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트시즌 4경기 11타석 만에 터진 홈런이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로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때린 건 추신수에 이어 두 번째다. 탬파베이는 이 홈런으로 3회말 현재 4-1로 앞서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