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 엔투스 포스가 3회 연속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포스는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HOT6 PUBG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3 6주 차 1경기(A·C조)에서 킬 포인트 26점 랭크 포인트 18점을 기록하며 종합 44점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번 페이즈 372점이 된 포스는 SK텔레콤 T1(312점)과의 격차를 60점으로 크게 벌렸다. 아직 SKT가 1경기 덜 치렀지만 최근의 약세를 감안하면 포스의 우승 가능성이 상당히 올라갔다고 할 만한 상황이다.
첫 라운드는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MBS)가 정복했다. ‘미라마’에서 자기장 안전지대는 파워 그리드를 걸친 북서쪽 언덕에 정착했다. 일찍이 전력이 무너진 디토네이터는 ‘아쿠아5’ 유상호가 홀로 맹렬한 기세로 킬을 따내며 포인트 3위 마무리했다. 자기장 운이 따라준 MBS는 뒤로 돌아 들어가는 플레이로 그리핀 레드를 정리했다. 이후 수적 우위를 십분 활용하며 마지막 생존자가 되는 데 성공했다.
EM이 페이즈 첫 치킨을 뜯었다. ‘사녹’에서 서클은 쿼리 서쪽 지역에 잦아들었다. 이른 시간 안정감 있는 포지셔닝에 성공한 EM은 좁은 길목으로 전진하는 적들을 잇달아 쓰러뜨리며 킬 포인트를 쌓았다. 스타덤 e스포츠가 거세게 저항했지만 넓은 반경에서 쏟아지는 총탄을 버티지 못했다. 소수가 살아남았던 미카엘까지 쓰러지며 EM의 승리가 확정됐다.
OGN 엔투스 포스가 ‘에란겔’에서 힘을 냈다. APK가 이른 시간부터 킬을 다수 쌓았지만 후반부 전투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포스는 앞을 가로막는 다른 팀을 꾸역꾸역 정리하며 전진했다.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가 서클 정가운데 집을 장악하며 유리한 상황에 놓였지만 마지막 자기장 안전지대가 민둥산에 잦아들며 밖으로 나와야 했다. 틈을 놓치지 않고 포스가 킬 로그를 도배했고, 스타덤까지 정리하며 마지막 승자가 됐다.
4라운드는 긱스타가 정상에 올랐다. 자기장 안전지대는 포친키 서쪽 언덕에 자리했다. ‘성장’ 성장환이 정확한 수류탄 활용으로 아프리카 아레스를 무너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스타덤이 풀 스쿼드를 유지하며 동태를 살폈다. 젠지가 라베가와의 전면전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전력 손실이 컸다. 포스가 젠지의 뒤를 치자 긱스타가 난전을 노려 잔병을 마무리하며 치킨을 가져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