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의 한 다리에서 난간을 충돌한 뒤 사고를 수습하던 30대 승용차 운전자가 하천에 빠져 숨졌다.
7일 화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5분쯤 화순군 남면의 편도 1차선 도로 한 다리에서 A씨(35)가 몰던 승용차가 난간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A씨는 교각 난간에 걸쳐진 차량에서 내려 상황을 확인하던 중 10여m 아래 하천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경력 등 40여명을 투입해 수중 수색을 벌이다 다리 인근 하천에서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주변 CCTV영상 등을 토대로 A씨가 사고 수습 도중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화순서 30대 운전자, 난간 받고 10m 아래 하천 추락·숨져
입력 2019-10-07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