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남성이 강아지 세 마리를 데리고 산책하다 벼락을 맞았다.
미국 ABC13뉴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후 7시쯤 텍사스주 스프링지역에서 알렉산더 코레아스가 강아지와 산책하던 중 벼락을 맞는 모습을 7일 공개했다.
당시 알렉산더는 독일산 세퍼드 3마리와 함께 메이어 공원에서 산책 중이었다. 갑자기 비가 내리고 천둥과 번개가 칠 조짐이 보이자 그는 자신의 차로 급하게 향했다.
그런데 그 순간 벼락이 알렉산더에게 내리쳤고 그는 바닥에 그대로 쓰러졌다. 깜짝 놀란 강아지 세 마리는 줄행랑을 쳐버렸다.
다행히 동물병원 직원이었던 빌이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 빌은 “알렉산더가 벼락을 맞는 모습을 보고 차에서 급하게 뛰어나갔다. 당시 알렉산더의 옷은 모두 탄 상태였다”며 “그 자리에서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다행히 맥박이 다시 돌아왔고 응급차가 빨리 도착했다”고 전했다.
알렉산더는 갈비뼈 골절, 관자놀이뼈 골절, 근육파열, 눈 부종, 피부 상처 등의 부상이 있었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강아지 세 마리는 인근 숲속에서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알렉산더의 가족은 “그를 도와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그가 목숨을 잃지 않은 것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알렉산더가 강아지들과 산책 중 벼락 맞는 모습을 담은 cctv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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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