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안전·환경 자문위원회 위원장에 김지형 대표변호사

입력 2019-10-07 16:23
현대제철이 ‘행복일터 안전·환경자문위원회’의 위원장으로 김지형(61·사진)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를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김지형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회사의 안전 및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자문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자문위원회는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며 회사 측은 필요할 경우 활동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자문위원회는 학계·법조·안전·환경·보건 등 각 부문을 대표하는 13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안전 및 환경 분야에 대한 사내 제반현황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를 바탕으로 개선된 안전·환경 관리시스템을 완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 변호사는 대법원 대법관 출신으로 그동안 다양한 사회적 갈등사안을 중재해왔다. 이같은 경력이 이번 자문위원장 위촉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변호사는 위원장 취임 이후 자문위원회의에 참석해 “기업에 있어 공공의 가치가 증대되는 시점에 현대제철이 안전·환경과 관련된 외부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취지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 같은 취지가 충분히 발현될 수 있도록 여러 자문위원들과 함께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김 변호사 영입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안전·환경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궁극적으로 근로자 안전도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