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무면허 의사, 293명에게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시켜

입력 2019-10-07 16:15
게티이미지뱅크

캄보디아에서 무면허 의사가 293명에게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현지 일간 크메르 타임스는 7일 캄보디아 대법원이 전날 무면허 의사 옘 크린(62)에게 징역 25년을 확정판결했다고 보도했다.

크린은 캄보디아 북서부 바탐방주(州)의 한 마을에서 의사면허 없이 치료행위를 해왔다. 이 과정에서 주민 293명을 HIV에 감염시킨 혐의 등으로 2014년 기소됐다.

293명의 HIV 감염자 중 올해 4월 기준 3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