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류현진, NLDS 3차전 승리… “포스트시즌 모든 힘 쏟아낼 것”

입력 2019-10-07 14:27
이를 악물고 공을 던지는 류현진. 연합뉴스

올해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으로 나온 류현진 선수가 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4승을 거둔 이래 8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5회초 타격을 준비하는 류현진 선수. 연합뉴스

5회초 타석에서 삼진 아웃을 당한 후 자리를 나서는 류현진. 연합뉴스

이날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내셔널스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2점을 줬다.

류현진은 1대 2로 끌려가던 6회 초 러셀 마틴이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3대 2로 역전시킨 뒤 크리스 테일러와 교체했다.

5회말 투구 도중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한 류현진 선수. 연합뉴스

류현진 선수가 5회말 포수 마틴, 유격수 시거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6회초에 동료 러셀 마틴이 역전 2루타를 치는 모습을 보며 환호하는 류현진 선수. 연합뉴스

류현진 대신 타석에 들어선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에 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좌월 2루타를 터뜨려 다저스는 순식간에 5대 2, 3점 차로 앞서갔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저스틴 터너가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홈런을 허용해 힘든 경기를 치렀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불펜 등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준비할 것”이라며 올해 포스트시즌에 만전을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