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벌써 220만… 한미 박스오피스 점령, 글로벌 신드롬

입력 2019-10-07 11:22

영화 ‘조커’가 전 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첫 주 한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5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220만 명 관객을 동원했고, 북미에서는 역대 10월 개봉작 오프닝 신기록과 더불어 역대 10월 개봉작 월드와이드 오프닝 신기록까지 세웠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일 개봉한 ‘조커’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219만9844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조커’는 개봉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서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2주차에도 IMAX 상영이 확정되었고 9일 한글날 휴일을 앞두고 있어 금주에도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북미를 제외한 국가들 중 한국이 흥행 성적 1위를 기록해 국내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증명하고 있다.

‘조커’는 북미에서 현지시간으로 4일 개봉해 6일까지 93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10월 개봉작 첫 주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에서도 2억3400만 달러의 수익으로 기록하며 역대 월드와이드 오프닝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베놈’(북미 첫 주 8,030만 달러, 월드와이드 2억740만 달러)을 뛰어넘었다.

‘조커’는 개봉 후 줄곧 좌석판매율 1위, 예매율 1위를 지키며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입소문에 힘입어 N차 관람 열풍도 일었다. 각본 연기 연출 영상 미술 음악 등 모든 요소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연기를 보여준 호아킨 피닉스에 대한 감탄이 쏟아진다.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로 코믹북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독창적인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다룬다. 영화적인 완성도를 인정받아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