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조국 반대’ 광화문 집회 예고… “답 없는 靑을 향해”

입력 2019-10-07 10:44 수정 2019-10-07 10:45
뉴시스

서울대 학생들이 오는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조국 반대 집회’를 연다. 지난 3일에 이어 두번째 광화문 집회다.

서울대 광화문집회 추진위원회는 “오는 9일 낮 12시 광화문역 5번 출구 청계광장에서 두번째 광화문광장 집회를 연다”고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6일 예고했다.

추진위는 “개천절 집회에서 희망을 봤다. 동문 여러분과 재학생을 포함한 다양한 이들이 공정한 사회를 열망해 찾아왔고, 같이 할 수 있었다”라며 “개천절에 모인 이들의 목소리에 청와대는 아무런 대답이 없고, 민주당에서는 집회를 폄하하기 위한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번엔 한글날이다. 양심의 목소리가 공허한 소음으로 끝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그래서 다시 나간다”고 전했다.


이날 추진위는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를 발급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을 둘러싼 서울대 허위 인턴 의혹을 비판하기 위한 퍼포먼스다.

지난 3일 서울대 학생 70여명은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것이 정의인가! 대답하라 문재인!’이라는 문구를 들고 청와대로 행진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