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 기동방역지원단 구성 운영

입력 2019-10-07 10:37
포천시청 전경. 포천시 제공

경기도 포천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따른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읍면동 단위의 방역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방역활동에 나섰다.

포천시 일동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달 27일 ASF가 장기화될 것을 대비해 ‘일동면 기동방역지원단’의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있다고 7일 밝혔다. 일동면 기동방역지원단에는 일동면장을 비롯해 예비군면대장, 주민자치위원장, 이장협의회장, 체육회장, 새마을부녀회장, 여성예비군소대장, 의용소방대장, 여성의용소방대장 등 단체가 동참하고 있다.

일동면은 포천시에서 창수면 다음으로 돼지농가가 많은 지역으로, 총 33농가에 약 2만5000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방역초소도 25곳을 설치해 24시간 1일 156명(군장병 96명, 민간 38명, 공무원 22명)이 투입되어 민·관·군이 함께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남현 일동면장은 “면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으고 대응해 나가자는 뜻에서 기동방역지원단을 구성해 대응해 나가게 됐다”며 “일동면기동방역지원단은 ASF가 끝나는 기간까지 지속 운영하고, 역할분담을 나눠 방역활동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