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정규시즌이 끝나면서 공수 14개 부문 타이틀 홀더들이 가려졌다. 그러나 공식 시상은 없지만 각 부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더 많다.
우선 올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3명이다. SK 와이번스 김성현과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그리고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이다. 특히 박해민은 3년 연속 전 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타석에 가장 많이 들어선 타자는 두산 페르난데스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하며 645타석에 들어섰다. 페르난데스와 최다안타 경쟁을 벌였던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도 630타석이나 소화했다. 600타석 이상을 소화한 선수는 8명이다.
2루타 부문 1위는 키움 제리 샌즈다. 39개다. 팀 동료 김하성도 38개나 때려냈다. LG 트윈스 김현수도 37개로 3명이 한개차이로 1~3위에 올랐다.
3루타 부문 1위는 키움 이정후다. 10개다. 유일하게 두자릿수 3루타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두산 포수 박세혁으로 9개다. 포수라면 당연히 느리다고 생각하지만 박세혁은 예외인 포수다.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8개로 3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볼넷왕은 KIA 타이거즈 최형우다. 85개다. 삼성 다린 러프가 80개, 키움 박병호가 78개로 뒤를 이었다.
고의 4구를 가장 많이 얻어낸 타자는 LG 김현수다. 9개다. SK 최정과 KIA 최형우, 삼성 러프가 6개씩을 얻어냈다.
몸에 맞는 공은 올해도 SK 최정이다. 26개로 압도적 1위다. 팀동료 한동민이 20개로 2위인게 눈에 띈다. 두산 허경민이 17개로 3위에 올랐다.
득점권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KT 위즈 유한준이다. 득점권 타율 0.373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키움 김하성과 NC 양의지가 0.364로 뒤를 이었다.
한편 투수 부문을 살펴보면 올 시즌 가장 많은 경기에 나온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 고효준이다. 75경기다. SK 서진용과 LG 진해수가 72경기에 나왔다. 그리고 SK 김태훈, 삼성 임현준, KT 주권이 71경기에 출전했다.
최다 이닝을 소화한 투수는 두산 조쉬 린드블럼이다. 194.2이닝이다. 2위는 한화 워윅 서폴드로 192.2이닝이다. 그리고 SK 김광현이 190.1이닝을 책임졌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위도 린드블럼으로 정확히 1이다. KIA 양현종이 1.07, 키움 에릭 요키시가 1.13으로 3위를 차지했다.
3000개 이상 투구한 투수는 한화 서폴드가 유일했다. 3142개다. 그리고 두산 린드블럼 2982개, 롯데 브룩스 레일리가 2933개, SK 김광현이 2908개였다.
수비 이닝이 가장 많았던 선수는 한화 정은원으로 2루수로서 1192.2이닝을 책임졌다. SK 최정이 1153이닝을 3루수에서 뛰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