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의 한 돼지 농가에서 이날 오전 들어온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포천 농가의 농장주는 후보돈(예비 어미돼지) 2마리가 폐사한 것을 보고 포천시에 신고했다.
이날 오후에도 충남 보령시 천북면의 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보령의 의심 신고는 이날 밤 늦게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보령은 정부가 집중관리지역으로 정한 인천∼경기∼강원 벨트 밖에 위치한 데다가 종전 발병 지역인 인천·경기북부로부터는 200㎞ 이상 떨어져 있어 확진 시 파장이 예상된다.
충남은 우리나라 최대 축산물 산지다. 지난달 29일 충남 홍성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지만 음성으로 판명됐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