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입력 2019-10-06 16:33 수정 2019-10-06 17:35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살처분되는 돼지들.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오후 충남 보령시 천북면의 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경기도 포천의 돼지 농가에서도 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보령은 정부가 집중관리지역으로 정한 인천∼경기∼강원 벨트 밖에 위치한 데다가 종전 발병 지역인 인천·경기북부로부터는 200㎞ 이상 떨어져 있어 확진 시 파장이 예상된다. 신고가 들어온 지역은 축산 농가가 밀집 지역이다.

충남은 우리나라 축산 산업 거점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충남 홍성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지만 음성으로 판명됐다. 의심 농가들에서 채취한 혈액 샘플은 경북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져 검사를 받는다.

검사 결과는 포천은 이날 오후, 보령은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