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드론 축구 국가대표 꿈나무 육성 나섰다

입력 2019-10-06 15:26
5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참모총장배 유소년 전국드론축구대회’에서 출전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드론축구 종주도시인 전북 전주시가 미래 드론축구 국가대표가 될 꿈나무 육성에 나섰다.

전주시와 ㈔대한드론축구협회는 5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2019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육군참모총장배 유소년 전국드론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드론축구 유소년 리그의 활성화를 꾀하고 드론축구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국에서 16개 팀이 참여했다.

대회 결과 우승은 알싸인레포츠(군산)가 차지했다. 금상은 스타트드론(경북 포항), 은상은 하랑(정읍), 동상은 드론아이(전주)가 받았다.

이날 대회에선 드론축구 시연과 체험 부스 운영은 물론 시범경기가 펼쳐졌다. 월드 드론 마스터즈대회를 대비해 ‘터널형 레이싱코스’ 사전 테스트도 병행됐다.

전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군부대와 전국 지자체와 관객들에게 드론축구를 널리 홍보하고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주시는 미래 먹거리산업인 드론·ICT산업과 전략산업인 탄소산업을 융합한 신개념 레저스포츠인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드론축구 종주도시로서 보급과 확산에 힘쓰고 있는 전주시는 오는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6년 뒤 드론축구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기반을 조성해나가고 있다”며 “전주가 차세대 드론산업 메가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드론산업의 혁신성장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 지상군 페스티벌’은 충남 계룡시와 대한민국 육군 주최로 4일부터 7일까지 열리고 있다. 전국드론축구대회를 비롯, 특전사 고공강하 시범, 군 장비체험, 인기가수 공연, 병영생활관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