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유튜브 기반 쌍방향 화상 연수 인기

입력 2019-10-06 15:00
대구시교육청 직원이 사무실에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화상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쌍방향 화상 연수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대구교육연수원은연수에서는 공간적 제약을 해소하고 연수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유튜브’와 ‘구글-스위트(G-Suite)’ 등 새로운 소통 기술을 활용한 쌍방향 화상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27일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포노사피엔스’(1기)를 시작으로 7월 5일 ‘미래교육의 답, 몰입!’(2기), 지난 1일 ‘미래역량교육을 향한 열두 발자국’(3기) 강연(연수)을 연달아 진행했다.

3기 연수의 경우 TV방송 등에서 뇌과학을 소개해 인기를 얻은 뇌과학자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뇌과학의 관점에서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 한 자신의 저서 ‘열두 발자국’을 토대로 강연을 했는데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1200여명이 참여했다. 단일 연수로는 최대 인원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새로운 연수방법이 전국 단위의 우수한 강사진을 섭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자 4차 산업혁명에 어울리는 새로운 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교육 주체인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소통할 수 있어 대구 교육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유튜브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연수 방식은 교육수도 대구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학생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새 교육방법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