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을 조각하는 작가로 유명한 서동희(사진) 건국대 명예교수가 ‘제46회 한국공예가회’ 초대전에 도예작품 ‘감사제(Thank Offerings, 시편 56:12)를 출품한다고 5일 밝혔다.
전시는 17~30일 서울 종로구 평창36길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서 교수는 “올해 신작인 작품 ‘감사제’는 시편 기자와 같이 오늘날 우리도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때마다 일마다 감사의 예배를 드림으로 베푸신 하나님께 보답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고등학교 친구의 인도로 영락교회에 다니게 됐다. 성경을 공부하고 성가대 활동을 하면서 신앙이 자랐다.
서울대 미대 대학원 재학 중 건국대 조교로 채용됐다. 미국 플브라이트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미국 캔자스대 대학원에 다녔다.
이때 그는 빵 써는 기법을 응용한 도자조형기법을 구축했다.
건국대 교수로 임용된 뒤 도예과의 공간 확보에 힘썼다. 작품제작 및 판매 등을 통해 실습용 가마를 구입하는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 교수는 “성경이 말씀하는 생명의 의미를 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