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위 주역인 조슈아 웡 트위터에 ‘광주 민주화운동’과 ‘홍콩 시위’ 모습을 비교한 사진이 올라왔다.
조슈아 웡(23)은 3일 SNS에 “1980.5.18 in South Korea, 2019.10.1 in Hong Kong”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위의 사진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모습이며, 아래 사진은 홍콩 시위 현장을 담고 있다. 두 사진 모두 민주화 운동을 하던 시민들이 군사들에게 진압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해당 사진에는 4일 오전 9시 기준 8200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누리꾼들은 “홍콩 힘내세요”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홍콩시민분들의 민주주의 사수 응원합니다” “우리에게 일어났던 끔찍한 일들이 너희에게 일어난다니 너무 괴롭고 힘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외 팔로워들 역시 해당 사진을 리트윗했다.
조슈아 웡은 홍콩 민주화 시위 ‘우산혁명’의 주역이자 최근 송환법 반대 시위에 앞장선 인물이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공개 회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 지난 2일 실탄을 쏜 경찰을 ‘살인자’라고 비난하면서 “홍콩은 이제 사실상의 경찰국가가 됐으며, 전 세계가 이 야만적인 체제에 맞서 결연한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