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참여하는 충북 세정포럼 개최

입력 2019-10-04 09:59

충북도는 4일 도청에서 민·관이 참여하는 제1회 충북 세정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재정 분권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새로운 세원 발굴 등 재정 확충 방안을 마련됐다.

포럼 위원은 재정·세정 관련 연구기관의 교수·연구원,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세정포럼은 상·하반기 1차례씩 정기포럼을 열고, 현안이 생길 때마다 회의를 열 계획이다.

강인재 재정성과연구원 원장은 주제 발표에서 “중앙정부가 국고보조금의 확충이 아닌 과감한 세원분권을 추진해야한다”며 “충북도는 재정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효율적인 재정운영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세는 물론 세외수입 전반에 대한 심층적 재정분석과 함께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이 필요하다”며 “현세대와 미래세대와의 형평성을 기하기 위하여 대규모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에 지방채를 활용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안정적인 지방재정 확보를 위한 전략과 정책이 도출되고 새로운 충북 발전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당초예산을 기준으로 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재정자립도는 평균 51.35%이다. 충북도는 30.68%로 전국 평균보다 낮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