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사태 매몰 4명 중 2명 시신 발견… 야간 수색 계속

입력 2019-10-03 18:43 수정 2019-10-03 19:32
3일 오전 부산 사하구 한 공장 뒤편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사태로 한명이 숨진 채 발견 됐으며 매몰자 3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부산=연합

부산 산사태 현장 매몰 추정자 4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주택 매몰지에서 일가족 중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고 7시간 만에 매몰된 식당 주인 배모(65·여)씨 시신이 처음 발견된 데 이어 9시간여 만에 2번째 매몰자가 발견된 것이다.

매몰자는 일가족 중 노부부의 아들 권모(44) 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권 씨가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권씨는 해당 주택에서 아버지 권모(75) 씨, 어머니 송모(70) 씨와 함께 생활했다. 노부부 모습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소방·군은 해가 진 뒤 야간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