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광화문 집회 벌인 한국당…태풍 피해 지역주민부터 돌보라”

입력 2019-10-03 17:18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개천절인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장외집회를 개최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태풍 피해로 절망하고 있는 지역주민부터 돌보라”고 충고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이 하나 되어야 할 개천절, 광화문 광장이 예고하고 있는 분열과 갈등은 연면한 역사의 가르침 앞에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만큼은 모든 정치세력이 단군의 정신을 어떻게 실현해야 하는지 숙고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나라, 사람 중심 사회를 지향하며 단군의 지혜를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완성해가는 발걸음이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이롭게 하는 ‘나라다운 나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화문에 모인 자유한국당을 향해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되새기는 개천절. 자유한국당은 당장 광화문 집회를 취소하고 지역으로 돌아가 자연재해로 절망하고 있는 주민들을 돌보라”고 말했다.

송혜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