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민이 올린 사진 한 장이 전 세계 아미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8월 25일 홍콩 사진작가 쳉 오이판 알렉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 시위대가 체포되는 순간 가방에서 분홍색 토끼가 떨어졌다”며 빗물에 얼룩진 토끼 인형 사진을 올렸다.
게시글에 의하면 시위를 하던 10대 여성이 진압대에 의해 끌려가던 중 토끼 인형을 떨어뜨렸다.
분홍 토끼 인형은 방탄소년단 정국이 직접 만든 ‘쿠키 인형’으로 아미팬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하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제작한 BT21 캐릭터 중 하나다.
해당 사진을 본 아미팬들은 “10대 아미가 끔찍한 일 안 당했으면 좋겠다” “홍콩 아미…10대인데 시위도 하고 대단하다” “평범한 아이로 살아갈 소녀일 텐데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다” “나라는 달라도 아미는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