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사 부설 국민엔젤스앙상블(단장 정창교 국민일보 인천지역본부장)이 오는 5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 인근 공항신도시 영종프라자 5층 안단테 음악실에서 개최되는 ‘우동꽃음악회’에 출연한다.
3일 인천 중구와 (사)꿈꾸는마을에 따르면 영종도 문화예술 오아시스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5일 추진되는 ‘우동꽃음악회’에 국민엔젤스앙상블이 출연해 넬라판타지아, 사랑으로, 내사랑 내곁에 등을 연주하기로 했다.
국민엔젤스앙상블은 지난 4월 국민일보사에 직접 고용된 청년 자폐 예술가들로 구성됐다. 비올라 백승희, 플루트 박혜림, 첼로 유은지, 바이올린 겸 클라리넷 김유경씨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언론사 사상 최초로 국민일보사가 장애인 예술가를 고용하면서 세금을 내는 시민으로 자존감을 키워가고 있다.
10월 우동꽃음악회에서는 지난 9월 아프리카돼지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취소된 영마루공원 음악회 때 첫 무대를 장식하기로 한 영종예술단 소속 아띠앙상블이 출연해 시민들을 만난다.
김광덕 우리동네꽃피우다 공동체 공간 대표는 “아프리카돼지감염병으로 공연이 취소돼 안타까웠는데 오아시스 음악회를 통해 시민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며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꿈꾸는마을 관계자는 “공항신도시에 거주하는 대학 4학년 여학생이 한국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하들도시에 거주하는 소녀들의 댄스도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동꽃음악회’ 참가자들은 공연이 끝난 뒤 공동식사를 하면서 친교시간을 갖는 등 ‘오아시스 프로젝트’를 통해 ‘선배시민’들이 ‘후배시민’들을 이끌어주는 인문학적인 소통을 강화하게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