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가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극동연방대학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극동연방대는 3~5일 세계 로펌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행사 기간 한·러 외교 및 교류증진에 힘쓴 공로를 인정해 우 전 대사에게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극동연방대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극동연방대는 극동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대학이다.
니콜라이(Nikolai) 2세의 특별 지시에 따라 1899년 설립했다.
1930년대 후반 스탈린 통치기간 동안 잠시 폐교됐다가, 1956년 다시 문을 열었다.
극동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에 의해 인증된 자연과학 연구기관들과 공조하여 학문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초 및 응용 과학분야에서의 수준 높은 연구로 사할린의 오일 및 가스 프로젝트에 있어 생태학 전문지식을 갖춘 과학 연구센터를 이끌어오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 미국, 중국, 뉴질랜드 등과 64개의 교환 프로그램을 포함 80여개의 파트너쉽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