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성마비복지회, (사)일과 복지, ㈜블루레오 손잡고 뇌성마비인 건강증진 협력

입력 2019-10-03 15:16 수정 2019-10-03 16:17
2일 전동흡입칫솔 전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사)일과복지 유병희 고문, 김원종 상임이사, ㈜블루레오 이승민 대표, 한국뇌성마비복지회 김태섭 회장, 박세영 사무국장.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제공

한국뇌성마비복지회(회장 김태섭)와 ㈜블루레오(대표 이승민), (사)일과 복지(대표 변재진)는 뇌성마비인들의 건강증진 사업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2일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회관에서 전동흡입칫솔 ‘블루레오 G100(bluereo G100)’의 전 달식을 가졌다.

구강헬스케어 전문브랜드인 ㈜블루레오 이승민 대표는 대학시절, 봉사 중이던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에서 뇌성마비인이 양치시 양칫물을 뱉지 못하고 삼키는 것을 보고 전동흡입칫솔을 연구, 세계 최초로 지금의 전동흡입칫솔 ‘블루레 오 G100(bluereo G100)’을 개발했다.

G100은 스스로 양칫물을 뱉기 어려운 장애인, 환자,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승민 대표는 “전동흡입칫솔을 필요로 하는 많은 뇌성마비인에게 G100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면서 “앞으로도 장애인 구강 관리 환경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블루레오는 사단법인 일과복지와 함께 장애인 구강관리 환경개선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보조기기 제공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동흡입칫솔 ‘블루레오 G100(bluereo G100)’은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수도권역에 300개를 보급하 는 것을 시작으로 충청, 강원, 전라, 경상, 제주 등 국내 전 지역에 총 1000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 김태섭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뇌성마비인들을 위해 기업에서의 지원뿐만 아니라, 관련 단체가 뜻을 함께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전달식과 같이 첨단 기술과 따뜻한 사회공헌 문화가 어우러지는 기회가 널리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는 앞으로 산하기관인 서울시서남보조기기센터와 서울시동북보조기기센터를 통해 뇌성마비인들에게 전동흡입칫솔 ‘블루레오 G100(bluereo G100)’을 보급할 계획이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