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중국 광저우에서 눈부신 활약

입력 2019-10-03 15:04 수정 2019-10-03 15:05
최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9 CIBE(China International Beauty Expo Autumn)’에 참가해 성과를 거둔 GTEP 요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무역실무지식과 어학실력을 갖춘 인하대 GTEP (Gglobal Trade Experts incubating Program,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 요원들이 중국 광저우에서 활약하고 돌아왔다.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GTEP 요원들은 이달 초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9 CIBE(China International Beauty Expo Autumn)’에 참가해 현지부스에서 바이어 상담 건수 약 100건을 달성하고 수출계약을 진행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중국어에 능통한 GTEP 요원 4명이 함께 해 중국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직접 상담은 물론이고 현지 기업인과의 통역, 방문객과 바이어 인터뷰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국제통상학과 4학년 배상욱 요원은 “통역으로 대신하거나 영어로 대화하지 않고 직접 중국어로 제품을 설명한 덕분에 바이어들에게 신뢰감을 얻었다”며 “언어뿐만 아니라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점도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GTEP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사업으로 인하대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10여 년 간 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우리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주요 박람회에 참여해 지난해는 20개 기업이 23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리 기업의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도 지난해부터 매년 방문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IUT·Inha University in Tashkent)와 함께 현지 박람회에서 자체 부스 운영 등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준엽 인하대 GTEP사업단 단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몽골,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에 대한 박람회 참여를 늘리고 인문대, 공과대학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더 참여할 수 있도록 14기 선발을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