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의 앞유리에 어디선가 날아든 커다란 비닐봉지가 붙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일이 일어났다.
미국 현지언론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가로지르는 205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위험한 상황에 대해 전했다.
당시 해당 차량을 운전하던 운전자는 한 방송사의 카메라맨으로, 그는 이날 해당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또 다른 사고를 취재하러 가는 길이었다. 그러던 중 어디선가 날아든 커다란 비닐봉지가 그의 차량 앞유리를 완전히 덮어 시야를 가린 것.
그는 크게 당황했지만, 재빨리 차량을 갓길 쪽으로 돌린 뒤, 브레이크를 밟으며 차량을 멈춰 세웠다. 이후 그는 와이퍼를 이용해 앞유리에 붙어있던 비닐봉지를 제거했다. 그는 자신의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고 나서도 약 137m를 더 나간 뒤 멈췄다고 전했다.
송혜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