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 영향으로 3일 오전 9시쯤 부산시 사하구 구평동 일성정밀 뒤쪽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4명이 매몰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9시 5분 부산시 사하구 구평동 일성정밀 일대에서 토사 붕괴로 주택과 식당, 농기구창고 등 6개동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주택 1동, 식당 1동, 농기구창고 1동이 완전 매몰됐으며 일성정밀 1동, 덕흥스텐 1동, 일성인더스트리 1동은 일부 매몰됐다. 매몰면적은 약 2400㎡이며 토사는 약 1600t으로 추정된다.
이번 산사태로 주택 3명, 식당 1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청은 오전 11시4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문호 소방청장이 현장으로 가고 있다. 현재 소방인력과 경찰 등 63명과 굴삭기 4대, 인명구조견 2마리가 투입돼 토사를 제거하고 인명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