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대학생과 시민단체가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를 연다.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과 광주국민주권연대는 오는 5일 오후 7시 광주지검 앞에서 ‘검찰개혁, 언론적폐청산, 자유한국당해체’ 등을 주제로 촛불집회를 갖는다고 3일 밝혔다.
대학생진보연합 등은 ‘검찰개혁! 윤석열 사퇴! 언론적폐 청산! 자유한국당 해체!’를 구호로 촛불을 든다.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등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개혁 촛불집회’ 이후 광주에서 처음 열리는 집회다.
두 단체는 “박근혜 퇴진을 이끈 1700만 촛불이 검찰개혁과 적폐청산을 위한 촛불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검찰은 다른 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게 수사권과 기소권, 형집행권까지 가지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며 "민주투사들을 구속하는 등 독재 권력의 시녀가 되고 부패한 권력에 편승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 법무부장관을 수사하듯이 세월호 참사와 자유한국당의 패스트트랙 저지를 철저하게 수사했다면 국민의 분노가 크지 않았을 것이다”며 “검찰 개혁, 검찰 적폐청산은 반드시 이뤄야할 사회대개혁의 시작이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앞으로 매주 토요일 광주지검 앞에서 촛불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