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풍 또 온다?…19호 태풍 ‘하기비스’ 발생 가능성

입력 2019-10-03 10:53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추가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관통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 민간 기상전문업체 윈디닷컴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이르면 10일쯤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기준 필리핀 동쪽에서 약한 회전기류가 포착되고 있는데 이 열대저압부가 계속해서 세력을 키울 경우 태풍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하기비스는 필리핀이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빠름’을 의미한다. 다만 하기비스가 발생하더라도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다.

앞서 태풍 미탁은 2일 남부지방을 강타한 뒤 이튿날인 3일 이른 아침 동해로 빠져나갔다. 이번 태풍으로 전국에서 4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는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