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위원장, 제주해군기지 방문 논란에 “진실만이 사실”

입력 2019-10-02 22:54 수정 2019-10-02 23:20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 2일 추석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제주 해군기지를 방문해 장병들의 휴식을 방해했다는 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진실만이 사실이다”라며 “왜곡 보도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 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보도의 사실관계를 반박했다. 안 위원장은 “의정활동으로 한동안 오랜 시간 가족과 시간을 갖지 못해 휴가를 떠났고, 휴가지 인근 부대 소속 인원이 본 의원의 휴가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해군 측에서 제주해군기지 진입로에 관한 민원 전달을 위해 부대 방문을 요청했다. 요청에 응해 가족의 휴가 일정을 잠시 멈추고 부대를 찾아 민원을 청취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획된 방문이 아니었던 만큼 최소한의 인원만이 (자신을) 안내했고 거창한 환영이나 떠들썩한 행사는 전혀 없었다”며 “단지 진입로와 관련한 어려움을 듣고 대안을 논의하는 동안 머물 곳이 마땅치 않아 가족이 부대 내 박물관에 있었던 것이 전부”라고 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