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차지명-KT 이적-방출’ 윤근영, 선수생명 연장 기로

입력 2019-10-02 17:17

KT 위즈 투수 윤근영(33)이 웨이버 공시됐다. 방출이다.

윤근영은 한화 이글스가 2005년 1차 지명했던 선수다. 데뷔 첫해 51경기나 출전했다. 1패, 1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6년에는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07년 18경기에 나와 2패, 1세이브 2홀드만을 기록했다.

이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문제를 해결했다. 2010년 1군 무대에 복귀했지만 25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2년에는 프로 데뷔 8년만에 첫 승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2013년 49경기에 등판하며 2승5패, 5홀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이 6점대였다. 2014년 역시 36경기에 나와 2승3패 5홀드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이 7점대까지 치솟았다.

2014시즌이 끝난 뒤 2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신생구단 KT 위즈로 이적하게 됐다. 2015년 17경기, 2016년 3경기, 2017년 12경기, 2018년 17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에는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프로 통산 269경기에 나와 8승17패, 2세이브 22홀드를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5.86이다.

한편 KT가 같이 웨이버 공시한 선수 가운데 한화가 1라운드에 지명한 선수가 있었다. 2010년 1라운드 4순위로 지명한 투수 김용주(28)다.

데뷔 첫해 단 2경기만 출전했다. 2013년 시즌이 끝난 뒤 상무야구단에 입단했다. 2015년말 복귀했지만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7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2018년 단 한경기에 출전했고 올해는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KT는 투수 배우열(33)도 함께 웨이버공시했다. 2009년 LG 트윈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2015년부턴 KT에서 뛰었다. 프로 통산 87경기에 나와 1승3패, 1세이브 9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6.58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