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 신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입지 공개모집에 8개 지역이 신청했다.
포항시는 7월 26일부터 9월 25일까지 ‘포항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를 내고 2개월간 입지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 결과, 6곳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또 지난 2018년 11월 23일~2019년 1월 31일 같은 내용의 공개모집에서는 2곳이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에 접수한 6곳과 앞서 2곳을 포함해 총 8곳에 대해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주민대표 3명, 시의원 2명, 공무원 2명, 전문가 4명(시장선정 2명, 주민대표 추천 2명) 총 11명 이내로 구성된다.
시는 타당성 조사,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입지가 선정되면 도시계획시설 결정 실시 이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비를 신청해 실시설계용역을 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지역에는 주민편익시설을 건설비의 10% 한도 내에서 지원(30~40억원)하고, 주민편익시설 비용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민숙원사업비(약 20억원)로 지원한다.
또 300m 이내 간접영향권 내 거주 가구에 대해서는 별도로 정해진 비율에 따라 주민지원기금(최소 6600만원~최대 2억2000만원)을 조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추후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 친환경적인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을 설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