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 북상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경북 동해안지역의 각종 행사가 연기·취소됐다.
경북 경주시는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당초 3일로 계획했던 제47회 신라문화제 서제와 개막식을 4일로 연기했다.
3일 예정됐던 진흥왕 행차 재현과 코스프레 프레이드 등 외부행사는 비가오지 않으면 당초 예정대로 추진하고 비가 오면 오후 5시 실시할 예정이다.
또 4일 경주시립신라고취대 공연이 개막식 관계로 연기되고, 신라문화제 연계행사로 추진하는 2019 경주한우와 농축수산물 한마당축제는 취소했다.
울진군도 제16회 울진금강송송이축제와 친환경농산물 축제를 연기해 개최한다.
기존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행되기로 했던 축제 일정은 5일부터 7일까지로 미루고 개막식은 5일 오후 3시 펼쳐진다.
방형섭 울진군 산림녹지과장은 “2일부터 4일까지 태풍 ‘미탁’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한반도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축제 연기가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축제 일자 변경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