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스마트폰 액정과 보호필름을 교체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손에 치명적인 상처가 날 수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깨진 보호필름을 사용했다가 수술을 하게 됐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이 사연은 “핸드폰 필름 깨진 거 쓰지 마세요…. 저 지금 일주일 전엔가 손에 유리 스쳤는데 들어가서 미세 현미경 수술하게 생겼어요”로 시작된다.
이어 “참고로 액정은 깨끗한데 강화 필름 끄트머리가 조금 나가서 이렇게 된 겁니다”라고 설명하고 “엑스레이로 촬영을 했으나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아요. 굉장히 작은 크기였기에 이는 수술을 해도 대부분 제거가 어렵다고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연은 “흔한 일이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것임을 강조하며 다시 한번 다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작은 유리 얕보지 마시고 안전하시길 바랄게요”로 마무리된다.
이 글을 본 시민들은 “진짜 폰 액정 깨진 거 가볍게 생각하면 안되는데…. 보통 그냥 쓰시는 것 같아요” “항상 조심합시다” “필름 값 3000원 아끼려다 수술비만 300만원이 들겠군” 등의 댓글을 올리며 공감을 표시했다.
지난 8월 말레이시아에서는 한 남성(23)이 금이 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손가락을 절단한 일이 있었다. 깨진 액정과 보호필름에서 떨어져 나온 유리 조각들이 피부에 박혀 감염을 일으킨 것이다.
당시 의료진은 “엄지손가락에 작은 유리 파편들이 박힌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미 손가락에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