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대 1 경쟁 탈락자 누구?’홀드왕·신인왕 후보도 낙마

입력 2019-10-02 13:41

KBO는 지난달 3일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예비 엔트리 60명을 발표했다. 그로부터 한달이 지난 2일 최종 엔트리 28명이 확정됐다.

2.14대의 경쟁률을 뚫지 못한 아쉬운 선수들이 있다. 예비 엔트리 당시 투수는 모두 28명이었다. 이 가운데 13명만이 선발됐다. 6명의 좌완 투수 후보 가운데선 SK 와이번스 김태훈이 유일하게 탈락했다.

우완 투수 가운데선 KT 위즈 멤버들이 대거 탈락했다. 마무리 투수인 해외 유턴파 이대은과 김재윤, 배제성이 합류하지 못했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LG 트윈스 정우영도 배제됐다. 홀드왕인 키움 김상수도 빠졌다. 보상선수 신화를 작성한 두산 이형범도 김경문호에 오르지 못했다.

포수 후보는 5명이었다. 지난해 국가대표팀 백업 포수였던 SK 이재원이 탈락했다. 오랜 기간 국가대표 생활을 했던 삼성 강민호도 빠졌다. 한화 최재훈은 두산 박세혁과의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풀이된다.

1루수 부문에선 키움 박병호만이 선발됐다. 두산 우승의 주역 오재일은 아쉽게 탈락했다. 2루수 부문에서 국가대표 붙박이 2루수로 분류됐던 KIA 안치홍이 빠졌다. 한화 이글스의 히트상품 정은원도 끝내 합류가 불발됐다.

3루수 부문에선 올 시즌 도루왕인 KIA 박찬호가 합류에 실패했다. 삼성 이원석과 함께다. 유격수 부문에선 KT 심우준과 NC 노진혁, 키움 김혜성이 모두 탈락했다.

외야수 부문에선 롯데 국가대표급 외야수인 전준우와 손아섭이 빠진 게 다소 아쉽다. LG의 채은성도 합류가 불발됐다. SK 고종욱과 한동민은 올해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