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극마크 6명…병역미필 5명’하재훈, 유일 유턴파…박병호 최고참

입력 2019-10-02 13:15

2일 발표된 2019 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28명 가운데는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이 있다. 모두 6명이다.

투수조에선 SK 와이번스 하재훈과 두산 베어스 이영하, KIA 타이거즈 문경찬, LG 트윈스 고우석 등 4명이며, 포수인 두산 박세혁과 외야수 KT 위즈 강백호도 처음 대표팀에 승선했다.

‘해외 유턴파’인 하재훈은 데뷔 첫 해인 올 시즌 마무리 투수를 맡아 61경기에 등판했다. 5승3패, 3홀드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98로 세이브왕에 등극했다.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65경기에 출전해 8승2패, 1홀드35세이브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했다. 단일 시즌 최연소 30세이브 신기록(21세1개월7일)을 작성했다.

두산 주전포수 박세혁은 지난해까지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양의지에 가려 백업 포수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타율 0.279, 4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포수이면서도 적극적인 주루로 9개의 3루타를 작성했고, 도루도 8개를 성공했다.

지난해 신인왕인 KT 강백호는 올 시즌 116경기에 나와 타율 0.336, 13홈런 65타점으로 업그레이된 모습을 보여줬다.

두산 선발 투수 이영하는 올 시즌 17승4패 평균자책점 3.64를 수확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

KIA 마무리 투수 문경찬은 올 시즌 54경기에 나와 1승2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는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가대표팀 28명 가운데 병역 미필자는 모두 5명이다. 두산 이영하와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 LG 고우석, NC 구창모, KT 강백호다.

국가대표팀 최고참은 키움 박병호로 33세다. 고졸 1년차 선수는 없다. 강백호가 2년차 야수다. 김경문호의 평균나이는 27.9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