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해상서 잠수함탄도미사일 발사 추정”

입력 2019-10-02 10:26 수정 2019-10-02 10:32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일대를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SLBM 탑재 신형 잠수함의 사출실험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북한이 2일 오전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는 ‘북극성’ 계열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11분 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북극성 계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의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사거리는 약 450㎞로 탐지됐다. SLBM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위반에 해당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7월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 홈페이지 공개 사진

합참은 “추가적인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북한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일대를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SLBM 탑재 신형 잠수함의 사출실험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