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의 북상에 따라 전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차량 빗길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객 등 5명이 부상을 입었다.
2일 오전 4시40분쯤 전남 무안군 삼향읍 맥포리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4㎞ 지점에서 A씨(23)가 몰던 승합차량이 주행 중 오른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A씨와 동승객 3명 등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차선을 바꾸려다 빗길에 미끄러진 것 같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시간대인 오전 4시05분쯤에도 여수시 봉강동 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B씨(27)가 몰던 SUV차량이 인도 위를 덮쳤다.
이 사고로 운전자 B씨만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이송 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달리던 SUV가 빗길에 미끄러진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 무안·여수서 빗길에 교통사고 잇따라···5명 부상
입력 2019-10-02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