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한 철길건널목에서 화물기차(단행)가 SUV차량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
2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0분쯤 순천시 별량면 장기마을 앞 철길건널목에서 차단기를 들이받고 멈춰 선 SUV차량을 화물기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SUV차량이 철길 옆 약 1.5m 아래 수로로 떨어져 전복됐으며, 차량 운전자 A씨(59)는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벌교에서 순천방면으로 향하던 화물기차가 차단기 충격 후 철길건널목에 갑자기 멈춰 선 SUV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와 화물기차 기관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순천 철길건널목서 화물기차·SUV 충돌···운전자 부상
입력 2019-10-02 09:03 수정 2019-10-02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