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손흥민 애썼지만…토트넘, 뮌헨에 ‘2대 7’ 굴욕 패배

입력 2019-10-02 07:01 수정 2019-10-02 10:00
뉴시스.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뮌헨에 2-7로 참패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에서 2-7로 완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4-3-1-2 포메이션으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투톱으로 배치했다. 델리 알 리가 공격 2선, 시소코, 윙크스, 은돔벨레는 중원에 세웠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은 전반 12분에 손흥민이 넣었다. 무사 시스코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오른발로 슛을 날렸다.

세계적인 골키퍼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지만 그의 손에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3분 만에 요슈아 키미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종료 직전인 45분에 레반도프스키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1-2로 뒤진 토트넘의 후반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후반 8분과 10분, 38분, 43분에 나브리에게 연속 4골을 내주는 굴욕을 겪어야 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42분엔 레반도프스키에게 또다시 골을 허용하면서 2대7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지난달 19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해 1무1패로 B조 최하위가 됐다. 같은 시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가 올림피아코스에 3-1로 이기면서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오는 5일 브라이튼을 상대로 리그 8라운드를 갖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