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의 어떤 답변에 나경원 대표가 크게 웃었다

입력 2019-10-01 17:34 수정 2019-10-02 08:08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고개를 숙이며 크게 웃은 장면이 포착됐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녀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한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중이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대정부질문에 출석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자리 앞에는 ‘조국 탄핵’이라는 프린트물이 붙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같은 당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장관에게 “딸의 단국대 의대 논문을 고려대 입시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인사청문회에서)말씀하셨는데 논문이 제출되었다는 여러 증거가 있는데 어찌 된 것이냐”고 질문하고 조국 장관이 “(인사청문회 당시) 제가 확인했을 때 딸은 논문 전체를 제출하지 않았다 말하여 청문회에서 그대로 말한 것이다”라고 답하는 과정을 보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 장면은 현장을 생중계하는 여러 방송 카메라에 그대로 잡혔다.



조국 장관이 “수사와 재판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첨언하자, 주호영 의원은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을 국민에게 사과할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다. 조국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알고 있던 바, 확인했던 바를 그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