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기숙사에 ‘화상벌레’ 공포… “닿기만 해도 상처”

입력 2019-10-01 16:00
MBC 해당 장면 캡쳐

대학교 기숙사에 ‘화상벌레’가 나타나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전북 완주 소재 한 대학교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최근 남녀 기숙사에 화상벌레가 있다며 주의하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학교와 보건당국은 정확한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외국인 학생들이 들어오면서 유입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화상벌레라고 불리는 이 곤충은 페데린이라는 독성물질을 분비해 피부에 스치기만 해도 화끈거리고 상처가 생긴다.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딱지날개는 짙은 푸른색이고, 앞가슴 등판과 배의 대부분이 주황색이다.

MBC 해당 장면 캡쳐

전문가들에 따르면, 화상벌레는 손이 아닌 도구를 이용해 잡아야 한다. 몸에 붙었을 경우 피부 접촉을 피하고 털어서 날려 보내야 한다.

화상 벌레에 물렸을 경우엔 물린 부위를 최대한 만지지 말고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물집은 터뜨리지 말고 심한 경우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